올림픽 경찰서, 총격 위협에 비상 태세 돌입.. "모두 쏴 버리겠다"

<리포트>

경찰서 발코니에 경찰관들이 무장한 채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관 내 2층 계단 위에도 경찰관들이 돌아가며

입구를 살핍니다

오늘 오전 LA 올림픽 경찰서가 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오후 올림픽 경찰서를 습격해

총격을 가할 것이라는 협박성 메시지가 담긴 동영상이

SNS에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이 경찰서에 신고하면서

경찰서는 즉시 경찰관들을 곳곳에 배치시켰습니다

< 에드 선 ㅣ LA 올림픽 경찰서 캡팁l >

오늘 오전 경찰서에 폭력적인 행위를 할 것이라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규정에 따라 알리고 서 내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비상 태스크 포스 팀도 구성해

용의자 정보 추적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용의자들은 동영상에서 자신들은 전과자로

올림픽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체포해

복수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유해 영상으로 즉시 삭제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스와팅, 즉 비상상태인 것처럼

거짓 신고를 해 대응팀을 골탕 먹이는

10대들 사이에서 주로 유행하는 수법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에드 선 ㅣ LA 올림픽 경찰서 캡팁l >

이번 사건을 'SWATTING (거짓 신고)'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부상자는 없으며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단순한 장난전화 수위를 넘어섰다며

용의자들을 추적해나갈 방침입니다

LA 에서 SBS 이재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