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시민들이 세운 신호등



<리포트>


LA 한인타운 한복판

샌 마리노와 세라노 길이

만나는 곳입니다.


근처 초등학교가

있는데도 횡단보도가 없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왔습니다.


횡단보도를 만들어달라는

거듭된 요구에도

시정부는 주민들의

민원을 묵살해왔습니다.


주민들은 평소 아이들이

자주 길을 건너는 곳에

횡단보도가 없어

위험한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고 지적합니다.


<안젤리나 조 ㅣ 인근 주민>


결국 위험한 건널목을

보다 못한 한 시민단체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건널목에

직접 횡단보도를

그려 넣은 겁니다.


<'Crosswalk Collective' 시민 단체 멤버>

저희 멤버 중 한 명이 근처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 교차로가 특히 안전하지 않은 곳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희의 목적은 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LA 시 교통국의

허가 없이

횡단보도를

그려 넣는 것은 엄연한

불법 행윕니다.


<LA 시 민원센터 직원>

LA 시 정부의 소유 재산으로 간주되는 모든 것에는 그에 맞는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시민단체 측은

시정부에

수차례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했지만

수개월 동안 시간만 끄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입장입니다.


<'Crosswalk Collective' 시민단체 멤버>

우리는 LA 시가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고 사람들이 계속 다치기 때문에 우리가 행동하는 것뿐입니다. 보행자가 사망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시민단체는

지금도 웹사이트를 통해

횡단보도 설치 요청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LA에서 SBS 김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