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이 일부 딜러들과 공모해 전기차 판매량을 부풀렸다는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일리노이주 네이플턴 오로라 임포트를 비롯한 현대차 딜러 그룹은 지난 5일 시카고 연방법원에 현대차 측이 전기차 판매량을 부풀리고, 이에 가담하지 않은 딜러는 차별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딜러그룹은 소장에서 현대차가 딜러들에게 '대여' 차량의 재고 코드를 악용해 판매량을 부풀리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에 동조한 딜러들은 현대차로부터 가격 할인과 기타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원고 측은 현대차가 딜러들이 허위 판매량을 제시하도록 계획을 세웠다고 지적했습니다.
딜러들은 현대차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며 매출과 이익 손실을 산정해 손해 배상을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한편, 네이플턴은 지난 2016년에도 판매량 부풀리기 혐의로 크라이슬러를 고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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