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LA한인타운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 모 씨.
최근 미용실이
입주해 있는
건물 관리회사에서 편지를 받고
큰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팬데믹 기간
체납된 렌트비에 대해
크레딧 기관에
보고하겠다고 통보한 겁니다.
<김 모씨 ㅣ 한인 업주>
이렇게 갑자기 크레딧 리포트 한다는 편지를 받게 돼서..페이먼트 못 한 것을
한꺼번에 내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어서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당황스럽고.
김 씨가 입주한 건물은
한인 최대 부동산 기업
제이미슨 서비스가
소유한 건물입니다.
제이미슨 측은
최근 모든 세입자에게
공문을 보내
크레딧 기관에 렌트 체납을
보고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김 모씨 ㅣ 한인 업주>
저도 받고 주위에 아시는 분도 받았는데 팬데믹이 끝난 것도 아닌 상태에서 렌트비가 밀린 사람도 많고 몇 달 치가 됐건 간에 한꺼번에 내는 것은 부담스럽고..
영업 재개 이후
꼬박꼬박 렌트를 납부해왔던
김 씨는 분통이 터진다는
하소연입니다.
당장 밀린 렌트를 갚지 않으면
신용기관에 보고하겠다는 것은
협박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입니다.
최근 LA 한인회에도
세입자와 건물주 간의
분쟁으로 상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프 이 ㅣ LA 한인회 사무국장>
그곳에서 장사 다 접고 어디 가실 예정이다 그런 거 아니면 건물주와 세입자가 서로 원만하게 얘기해서 서로 조금씩 이해해주면서 타협점을 찾을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수십 개 건물을 소유한
제이미슨 사가
세입자를 좀 더 배려하며
상생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