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지난 2년간 미 전역에서 접수된
아시안 혐오 피해 사건은
무려 만 3백 일흔 건.
하루 평균 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셈입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62%가
여성이 당한 피해로 확인됐습니다.
아시안 여성들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여성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성연 ㅣ 전미 아태계 여성포럼 국장>
길거리에서 아시안이기 때문에, 여성이기 때문에, 노인이기 때문에 혐오를
당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성차별, 나이 차별, 인종차별이 다 모인 거에요.
단체들은
이민자들이 모국어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언어 서비스 제공 등
제도적인 변화가 당장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종의 다양성을 인지하기 위해
포괄적인
아시안 역사 교육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시안 혐오가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겁니다.
<마리타 에큐바네크 ㅣ 아시안정의진흥협회 전략 이니셔티브 수석 이사>
아시아 역사를 다양하고 포괄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적입니다.
여성 단체들은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에서
아시안 여성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혐오 범죄를 예방하는데
여러 커뮤니티의 협력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LA에서 SBS 김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