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우리 아이들은 건드리지 말라
반대편은 사랑으로 포용하라는 내용의
노래로 맞섭니다
오늘 오전 노스 할리우드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격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6월 성 소수자의 달을 맞아 학교가 관련된 책을
초등학생들에게 읽어 주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한 겁니다
2명의 어머니, 2명의 아버지가 있는 가족도 있다는 내용이
일부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기도 했습니다
학교가, 그것도 초등학생들한테 가르칠 내용이 아니라는 겁니다
< 리사 김 ㅣ 초등학생 학부모 >
그건 제가 가르칠 내용입니다. 학교나 선생이 가르칠 내용이 아닙니다.
성소수자 지지자들은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며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 제나 슈와츠 ㅣ 학부모 >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희석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이 되는 겁니다.
유수연 ABC 교육위원은 한인 학부모들도 점점
확대되고 있는 성 소수자 관련 교육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유수연 ㅣ ABC 교육위원 >
문란한 성 교육과 성 정체성을 세뇌 교육하는 것을 절대 반대합니다.
이건 정치 성향을 떠나서 상식입니다.
이번 시위는 다행히 폭력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성 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성 소수자의 달 관련 행사가 되려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LA 에서 SBS 이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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