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A 한인타운에서 9년 넘게
식당을 운영한 김 모씨는 최근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2만 4천달러였던 상가 리스비를
4만 달러로 인상한다고 건물주가 통보해왔기 때문입니다
무려 66% 인상 폭입니다
한인 소유였던 상가가 타인종, 또는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등에게 비싼 가격에 팔리면서
자연히 상가 리스비도 함께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상인들이 떠나는,
상권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 제임스 이 ㅣ 매스터즈 부동산 >
(건물주가) 바뀔 때마다 아무래도 캠차지랑 재산세도 올라가잖아요.
일반 가게가 버티기가 쉽지가 않고 체인점들이 많이 들어오죠.
부담되는 상가 리스비를 감당할 수 있는
큰 프렌차이즈 식당이나 대기업들만
버티는 게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불안한 치안과 주거 렌트비, 생활비 상승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LA 도심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
일반 한인 중소 업주들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것은
점점 더어려워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 마크 홍 ㅣ 남가주 한인 부동산협회 전 회장 >
보통 타운은 업소가 문을 닫고 자리가 생기면 사람들이 바로 들어와요.
관심 있으니깐. 근데 지금은 장사하는 사람들도 그만큼 줄었어요.
직원 찾는 거 힘들지 들어와도 장사 안되지..노숙자들 들어와서 영업 방해하지..뭐 여러 이유로요..
LA 한인타운이 일본식당은 줄고 일본계는 거주하지 않는
리틀도쿄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군형 있는 커뮤니티 발전에 한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LA 에서 SBS 이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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