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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데 레온 LA 시의원, '인종 차별' 녹취 파문에도 재선 발표


<리포트>

인종비하발언 녹취 파문에 휩싸였던

베테랑 정치인 케빈 데 레온 LA 시의원이

재출마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인 상권이 밀집한

LA 다운타운 의류 도매시장을

지역구로 하는 LA시 14지구입니다


데 레온 시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외면했지만

자신은여전히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받고 있음을 확신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같은 지역구에 이미 출마를 선언한

미겔 산티아고 CA 주 54지구 하원의원은 이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지역 노숙자 수가 늘고 정부 서비스는 악화되고 있다며

데 레온은 실패한 정치인이라고 말했습니다

< 미겔 산티아고 ㅣ CA 주 하원의원 & LA시 14지구 후보 >

유권자들은 변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한인사회는 저에게도

중요하지만 LA시와 문화와 경제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 다른 후보인 변호사

이사벨 주라도 후보도 성명을 통해

데 레온 후보의 사임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누리 마르티네즈 당시 LA 시의장과

길 세디요 시의원, 그리고 케빈 데 레온 시의원은

선거구재조정을 위해 모인 비공식 자리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녹취가 공개되면서 비난을 받았습니다


동료 시의원들과 주민들, 심지어 백악관까지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결국 마르티네즈 시의장은 사퇴했고

세디요 의원은 지난해 말 임기가 만료되면서 자연히 정계를 떠났습니다


데 레온 시의원은 주민들이 소환운동까지 벌였지만

사임을 거부해오다 오늘 재선을 발표했습니다


LA 에서 SBS 이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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