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력 ‘10%’ 감원 계획.. 1만4천여 명 수준

<기사>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침체 속에 10%에 달하는 인력 1만4천여 명을 감원할 계획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오늘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조직 검토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배경을 설명하며, 인력 감축이 불가피함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는 14만470여 명으로, 3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불어난 상태였는데 이를 기준으로 이번에 해고되는 인원은 1만4천여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테슬라는 이달 초 월가의 예상치에 크게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는데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대비 감소했습니다.

한편, 이번 감원 대상에는 임원급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