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팅>
미국 중부 유명 대학교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자신의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전격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0 시 44분쯤
인디애나주의 퍼듀대학 기숙사에서
한 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한국인 룸메이트
22세 사 씨를 현장에서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사 씨가
범행 후 직접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부검 결과 피해자는 날카로운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슬리 위트 퍼듀대학 경찰서장은
사건 당시 용의자가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공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레슬리 위트 l 퍼듀대학 경찰서장>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유가족의 심정이 어떨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용의자 사 씨는
한국인 유학생으로, 사이버 보안 등
IT를 전공해온 3학년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피해자는
인디애나폴리스 출신으로
IT를 전공해온 4학년 학생이었습니다.
숨진 피해자와 사 씨는
기숙사 2인실을 함께 써온
룸메이트였습니다.
체포된 사 씨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나는 내 가족을 사랑한다라고 대답하면서
의문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계속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학 총장은
참담한 심정이라는 입장의 성명을 내고
심리적 충격을 받은 학생들에게
정신 건강 상담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A에서 SBS 이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