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버드 대학 의대 영안실 관리자가
해부 실습용으로 기증된 시신의 일부를
훔쳐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피의자는 올해 55살 세드릭 로지로
해부 실습용 시신으로부터
머리와 뇌, 그리고 피부와 뼈 등을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내와 공모해 2018년 부터
올해 3월까지 신체부위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방검찰은 로지 부부가
온라인 결제서비스를 통해
3만 7천 달러 이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펜실베니아주에 사는 남성에게는
사람의 피부를 판매한 후
5만 달러를 받은 내역도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 신체 부위는
우편으로 판매하거나
구매자를 영안실로 데려와
구매 대상을 선택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지 부부와 구매자들이 장물 관련 운송과
공모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피해 유족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하버드 측은 기증자의 가족들이
겪게 된 고통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로지는 지난 5월 하버드대에서 해고됐으며
하버드는 영안실 정책을 평가하고
보안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LA에서 SBS 하주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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