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A 한인타운 남쪽
베니스와 노르만디 길이
만나는 부근입니다.
무려 158년 역사를 가진
명문 사립고
로욜라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보통 때 같으면
학생들로 가득 찼을
캠퍼스는 완전히 비어있고
정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어젯밤 총기 난사를 예고하는
문자메시지가
일부 학생들에게 전송되면서
오늘 캠퍼스를 전면 폐쇄한 겁니다.
다수의 한인 학생이
재학 중인 이 학교는
이번 총기 위협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가연 (가명) ㅣ 로욜라고교 학생 학부모>
학교를 폐쇄했다는 것은 저희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오늘이 학년 마감하는 전체 미사가 있는 날이어서 더욱 학부모들이, 저를 포함해서, 불안에 떨고 있었습니다.
가톨릭계인
로욜라 고교에는
오늘 천 3백여 명
전교생이 모이는
미사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학교 측은
오늘 미사는 물론
학기 말 각종 교내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학교의 신고를 받고
총기 협박에 대해
수사한 LA 경찰국은
결국 신뢰성이 없는
위협으로 판단 내렸습니다.
<워렌 무어 ㅣ LA 경찰국 공보관>
학교 측에서 신고가 들어온 후 직접 현장에서 수사했는데 캠퍼스가 닫혀 있어 위협적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학교는 만일을 대비해 원격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로욜라 고교는
일단 내일까지는
학생과 교직원의
캠퍼스 등교 없이
원격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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