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로변에 주택 짓고 사는 노숙자





할리우드 길

대로변에 놓여있는 목조 주택.


화분까지

여러 개 놓여있습니다.


노숙자가 직접 지은

목조 주택입니다

자신을 Q라고 밝힌 노숙자는

건설 현장에서 버려진 목재를 주워

직접 집을 지었다고 전했습니다.


원래는 텐트 생활을 했지만

시정부에서 철거를 요구하자

언제든 옮겨 다닐 수 있는

바퀴 달린 집을 지은 겁니다.


Q 씨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집보다

자신이 만든 집에서 사는 게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에서 일자리도 제공했지만

이웃들의 자전거와

스쿠터를 고쳐주며

수익을 얻고 있다고 모두 거절하기도 했습니다.


Q 씨는 캔자스주 출신의

윤국 참전 용사로

그가 왜 거리 생활을 하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

괜찮다는 의견도 있으나,

Q 씨가 무단으로 전기를 쓰고 있다며

불평하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LA 시 정부는

내일 오전 6시까지

주택을 철거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Q 씨는

목조주택을 다른 곳으로

옮겨 생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Q 씨의

목조주택이

정부의 예산 투입에도

해결되지 않는

LA의 노숙자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이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