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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여기는 오렌지카운티의 한인타운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 45 지구 지역 입니다.
한인 미셀 스틸과 베트남계 미국인
데릭 트랜 후보가 팽팽히 맞고 있습니다.
미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지역구 중 하나로
공화당과 민주당이 쏟아 부은 돈만 3천 만 달러가 넘습니다
최근 이뤄진 선거구 재조정으로 지역구가 조금 바뀌면서
3선에 도전하는 미셀 스틸의원도
그 어느때보다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 미셸 스틸 ㅣ CA주 연방 하원의원 (공화) ]
제가 이번이 7번 째인데요. 매 선거가 항상 다른 거예요.
근데 이번 선거는 굉장히 좀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이 지역의 한인 유권자는 3만 5천여 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8.5% 정도.
반면 베트남계 최대 밀집지역인 만큼
베트남계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17%에 이릅니다.
정치에 처음 도전하는 베트남계 미국인
데릭 트랜 후보가 나선 이유기도 합니다
[ 데릭 트랜 ㅣ CA주 연방 하원의원 후보 (민주) ]
미셸 스틸 의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연방 의원으로서 지역 주민들과
캘리포니아를 위해서 일관되게 일을 해오지 않았습니다.
미셸 후보가 가장 내세우는 공약은
인플레이션과 세금 완화, 국경 강화 입니다.
[ 미셸 스틸 ㅣ CA주 연방 하원의원 (공화) ]
인플레이션, 개스값, 그리고 범죄율. 착한 사람이 다 집에 들어가야 하고 나쁜 사람이 길거리를
누비고 다니는 이런 캘리포니아 같은 경우는 모든 이슈가 다 똑같기 때문에..
트랜 후보는 미군 그리고 변호사 출신으로
인프라 강화와 처방약 값 완화,
그리고 이민자 옹호 정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데릭 트랜 ㅣ CA주 연방 하원의원 후보 (민주) ]
인프라 법안에 찬성하고 경제를 도울, 또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고 노인들을 위해
인슐린 값을 규제하는 그런 의원이 필요합니다. 미셸은 그 법안에도 반대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쟁점은
역시 낙태권과 치안 문제
스틸 의원은 강간이나 근친상간, 그리고
산모의 생명의 위헙받는 상황을 제외하곤
낙태 금지를 찬성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미셸 스틸 ㅣ CA주 연방 하원의원 (공화) ]
Prolife(낙태 합법화 반대)이거든요. 3가지 상황을 제외하곤요.
근데 자꾸 (상대 후보 측에서) 거짓말이라고 하는 게
제가 예외 사항 없이 무조건 낙태금지를 주장해왔다고…
주법을 제가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전국적인 낙태 금지는 반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트랜 후보는 스틸 의원이
낙태 금지를 찬성하는 법안에 동의해 놓고도
이런 저런 예외 조항을 내세우며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데릭 트랜 ㅣ CA주 연방 하원의원 후보 (민주) ]
미셸 의원에 대한 제 주장은 다 사실과 기록에 기반한 것입니다.
반면 저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은 다 허구입니다.
정치 광고에 나온 인용 문구도 정반대되는 것들뿐입니다.
한편, 중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에는
두 후보 모두 지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는
3% 격차로 두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는데다
선호하는 당이 없다고 답한 유권자도 24%나 되는 상황
따라서 한인들의 표심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적극적인 투표가 절실합니다.
LA에서 SBS 이재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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