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100도가 넘는 폭염 속에 학생들이
학교 정문을 들어섭니다.
찜통 더위를 뚫고 도착했지만
교실엔 에어컨이 없습니다.
오레건주 포틀렌드 한 교육구의 공립학굡니다.
이 학교의 교장은
아직도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교실들이 적지 않은건
공립학교의 경우 에어컨 설치가 의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예산 부족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좁은 교실 안에서
더위와 싸우는 실정이라는 겁니다.
이 같은 상황은 포틀렌드 뿐만이 아닙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4번째로 큰 교육구인 롱비치 통합교육구에도
13개의 학교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학생들이 교실 속 폭염을 견디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올 여름 기온이
관측 사상 가장 높다는 기상 당국의 분석이 나온 만큼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권을 감안한
교육 당국의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LA에서 SBS 이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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