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이 헬기 들어 올려 구조”..CA서 의료 헬기 추락
- dhlee2123
- 10월 7일
- 1분 분량

<앵커 멘트>
캘리포니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의료 헬리콥터가 추락해
3명이 다쳤습니다.
기체에 깔린 탑승객을 시민들이
맨손으로 들어 올리며
극적으로 구조해 화젭니다.
이두현 기잡니다.
--
<리포트>
헬리콥터가 고속도로 위로 급강하하더니
먼지를 일으키며 충돌합니다.
기체는 뒤집힌 채 부서졌고,
잔해가 도로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사고는 어제 저녁 7시쯤,
캘리포니아 북부 새크라멘토
50번 고속도로 한가운데에서 일어났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의료 헬기로,
환자를 병원에 이송한 뒤
복귀하던 중이었습니다.
헬기에는 조종사와 간호사, 구급대원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중탭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차를 멈추고 달려온 시민들이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기체 아래에 깔린 여성 대원을 구하기 위해
15명의 운전자들이 한꺼번에 헬기를 들어 올린 겁니다.
저스틴 실비아 I 새크라멘토 소방국 대변인
“한 명이 헬기 밑에 갇혀 있었는데,
현장 대장이 곧바로 주변 운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시민들이 함께 헬기를 들어 올려 그 여성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도로는 퇴근길 차량으로 가득했지만,
단 한 명의 운전자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붙지 않은 것도,
추가 피해가 없었던 것도
모두 믿기 힘든 기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헬기 사고 원인은 연방항공청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조사 중입니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군용·민간 헬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워싱턴주에서는
군 헬기가 추락해 병사 4명이 숨졌고,
지난 4월 뉴욕에서도
민간 헬기 사고로 탑승자 6명이 숨졌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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