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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부터 예견된 재앙..정부는 뭘 했나?">





<리포트>

주택들이 반쯤 기울어져 있고

지붕과 창문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마을 전체가 무너졌습니다.


지반 침하로 가스와 전력 공급 등이 끊겨

지난 4일 주 비상사태가 선포된

랜초 팔로스버디스 지역입니다.


팔로스버디스 지역 지반 침하는

오래전부터 예견 된 문제지만

최근 2년간 내린 폭우 등으로 인해

그 진행은 급속도로 빨라졌습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1년에 1인치 정도로 움직이던 지반이

1주일에 최대 12인치씩 이동하면서

참사를 피하지 못한 겁니다.


이 지역의 지반 침하는

30여 년 전부터 시작된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했지만

정부의 대응은 부족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팔로스 버디스 시와 엘에이 카운티 정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폭우로 인해 파이프가 파열돼

많은 물이 산사태 지역으로 유입된 것을

정부가 알고 있었지만

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피해는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150여 가구에 전기가 끊긴 가운데

어제부터 54가구에 대한 전기 서비스가 추가로 중단되면서

주민들은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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