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의 한 가정집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된 가운데 이 여성과의 사이에 어린 자녀를 둔 한인남성이 아이들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경찰이 연방수사국 FBI 등과 공조해 이들 3명의 행방을 추적한 결과, 사라진 남성은 혼다 SUV를 몰고 남가주에서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한인남성이 가정불화로 아이들의 엄마를 살해한 후 자녀를 데리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크라멘토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30분쯤 새크라멘토시의 한 주택 화장실 욕조에서 30세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숨진 여성의 4살 딸 아테나 이와 2살 아들 마테오 이, 아이들의 아빠 카메론 이씨 등 3명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이들의 소재지 파악에 나섰습니다.
새크라멘토 경찰국 관계자는 “사라진 카메론 이씨는 한국에서 출생했으며, 숨진 여성은 아시아계 피가 섞인 혼혈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라진 아이들은 지난 6일 다른 가족에 의해 마지막으로 목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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