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고민 털어는다.."치료의 첫 단추"
- 7월 31일
- 2분 분량

<앵커 멘트>
정신적인 어려움이 생겼을 때
상담사를 찾는 대신
인공지능, AI에 먼저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인사회에서도
AI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점검하고
전문적인 도움으로 연결하려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AI가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마음의 문을 여는 첫 단추는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두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의학 학술지
‘자마 소아과’에 실린 조삽니다
미국 청소년과 성인
5명 중 1명이
정신 건강과 관련한
조언을 얻기 위해
AI 챗봇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한인사회도 마찬가집니다
최근에는
한인이 만든
앱까지 등장했습니다.
<스탠딩>
얼마 전 친구와 말다툼을 했는데요.
그 뒤로 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친구와 화해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AI 상담 앱에 직접 털어놔 보겠습니다.
앱은 먼저
당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묻고,
상대방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하나씩 정리하도록 합니다.
곧바로 화해 방법을 제시하기보다는
제가 왜 불편함을 느끼는지,
어떤 말을 건네고 싶은지
스스로 돌아보도록 대화를 이어갑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려면
비용이나 언어 장벽, 문화적 차이 등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
띠라서 AI는
전문가를 찾기 전
자신의 감정을 꺼내 보는
첫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최정균 I AI 상담 앱 ‘캔디드 스페이스’ 대표>
“정신건강에서 가장 자주 보는 패턴 가운데 하나가
증상이 심각해져야만 도움을 청한다는 것입니다.
신체 건강처럼 정신건강도
매일 삶 속에서 꾸준히 점검하고 관리하는
습관과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AI와의 대화가
사람 사이의 공감과
관계를 통한 변화까지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성소영 I 임상심리학 박사>
“AI가 해줄 수 있는 방법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을 해줄 수 있는 데까지는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정말 인간 행동의 발달과 변화는
저는 관계에 있다고 믿어요.
인간과 인간이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하고,
그 연결 속에서 서로의 사랑과 관심을 느낄 때…”
앱 개발사도
AI가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최정균 I AI 상담 앱 ‘캔디드 스페이스’ 대표>
“환청이나 망상을 가진 경우나
자해나 타해의 위협이 있는 경우에는
AI를 통한 서비스를 이용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상담을 받거나 전문의를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평가와 진단,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결국 AI는
감정을 정리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도움으로 연결하는
정신 건강 회복의
첫 단추인 셈입니다
SBS 이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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