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캘리포니아에서 14년 넘게 거주한 정지수씨
지난달 애리조나로 온 가족이 이주했습니다
<한인 정 씨, 14년 넘게 CA 거주하다 최근 애리조나로 이주>
고소득자이지만 높은 세금과 집값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 정지수 (가명) ㅣ 애리조나 거주 >
일단 CA가 집값도 높은 편이고 또 요즘 따라서 범죄율도 많이 높아져서..
그리고 다른 주에 비해서 높은 세금과 생활비도 (이주 이유가 됐습니다.)
<고소득, 고학력 주민-기업의 '탈-캘리포니아' 추세 가속화>
일반인 뿐 아니라 기업들까지
지난 수년간 고소득, 고학력자들의
탈 캘리포니아주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베이비 부머 세대 또는 임금소득 상위 1% 주민 이주 매년 급증>
특히 은퇴한 베이비 부머 세대나
임금 소득 상위 1% 주민의
이주는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손성원 ㅣ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경제학 석좌교수>
텍사스, 플로다 그런 주는 주에 내는 소득 세금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소득이 높은 사람일수록 CA를 떠나서 그쪽으로 많이 가게 되죠.
문제는 이것이 캘리포니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겁니다
<고소득자에게 크게 의존하는 CA주 재정에는 '악영향'>
캘리포니아는 정부 재정을
고소득 임금자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CA주, 상위 1%가 전체 소득세의 45~50% 차지>
소득이 백만 달러가 넘는 상위 1% 주민들은
주 소득세 전체의 45%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개인소득세 25% 줄어..세수 680억 달러 감소 전망>
이주민이 늘면서
이미 2023년 개인소득세는25%나 감소했고
올해 세수는 680억 달러나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손성원 ㅣ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경제학 석좌교수>
기업공개(IPO)나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어서 세금을 많이 내는 게 CA 소득세에서
중요한 거였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이자가 높기 때문에 거기서 나오는
세금이 많이 줄었습니다. CA 재정이 더 어려워지겠죠.
세금을 낮추는 건 정치적 이견 때문에 당장은 어려운 데다
타주보다 정부 복지 혜택이 많은 캘리포니아주
<세금 축소 불가한데다 정부 혜택도 많아.."CA주 경제전망 '암울'">
경제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캘리포니아주의 경제 성장은 암울하다는 경고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LA 에서 SBS 이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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