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산등성이 사이사이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화마가 집어삼킨
주택과 자동차들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지난 금요일
산타 바바라 카운티에서
시작된 레이크 산불.
지금까지 무려
2만 에이커가 넘는 면적을
전소시키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브라이스 윌차크 ㅣ 산타 이네즈 주민>
진화를 위해
1,100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투입됐지만 아직 진화율은
고작 8%에 머물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겁니다.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고
대피소도 마련됐습니다.
<스콧 세이프척 ㅣ 산타 바바라 카운티 소방국장>
이번 산불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세운
네버랜드 목장 일부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선
레이크 산불을 포함해
샌 버나디노 카운티 블루워터 산불,
그리고 마리포사 카운티 프렌치 산불 등
동시 다발적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하주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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