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도 체포 시작..전국 곳곳 반트럼프 시위

<기사>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SNS X를 통해 공개한 LA 카운티 지역

불법체류자 체포 명단입니다

가정폭력 전과범, 살인죄 선고범 등

대부분 중범죄를 저지르고 도주중이던 불법체류자들입니다

국적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주로 중남미 국가들입니다

ICE가 이들을 공개한 건 단속과 추방 절차가

예고했던 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걸로 보입니다

[톰 호먼 ㅣ 국경 차르 (어제, CNN 인터뷰 중)]

“ICE 체포 타겟과 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피난처 도시’가

우리의 일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중범죄를 저지르면 바로 추방한다는 내용의

이른바 레이큰 라일리법이 적용된첫 사례도 나왔습니다

인디애나주의 한 검사는

교통사고로 20대 미국 시민을 사망케 한

과테말라 출신 불법체류자를

라일리법을 적용해 추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자발적 출국을 권유하는 여론전도 시작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불체자들이

자발적으로 떠날 것을 권고하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크리스티 노엠 ㅣ 국토안보부 장관]

"지금 떠나세요. (스스로) 떠나지 않으면 우리가 당신을 찾아내 추방할 것입니다.”

휴일인 어제 전국 곳곳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비판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 이것이 민주주의의 모습이다!”]

한편, 미국 정부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국가 출신

불법체류자들을 파나마 등 중남미로

추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남미 국가들로 추방된 외국인들은

현지 무장병력이 감시하는 장소에서

감금생활을 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자신들을 구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며

이들 중에서 1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고

탈출하려다가 다리가 부러지기도 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LA 에서 SBS 이재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