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결국 LA시에서
학교 부근 노숙 행위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LA시의회는
오늘 찬성 11표, 반대 3표로
학교 앞 노숙 금지 조례안을
최종 통과시켰습니다. 무려 3번의 표결을 거친
끝에 조례안이 통과된 겁니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학교나 데이케어 부근
5백 피트 내
노숙 행위가 일제히 금지됩니다.
이미 LA시 조례안은
소화전이나
출입구 또는 짐을 내리는 로딩 존에서
노숙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노숙자들이
자전거나 휠체어 전용 도로를
점거하는 것도
불법 행위에 포함됩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LA 시의회에 시위대가 난입해
이번 조례안이 비인간적이라며
투표를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해산됐고
그 과정에서
시민 1명이 체포됐습니다. 시의회가 최종 승인했지만
조례안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당장 쫓겨나는 노숙자에게
셸터를 제공하거나
근본적인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