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부분 공립학교..온통 ‘아스팔트-시멘트’ 덮여
성장기 청소년들이
하루 절반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
매일 뛰어노는 운동장부터
교실이 있는 건물까지
온통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덮여 녹색은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지난달 3일 ㅣ LA 다운타운 공원
EMS 라운드테이블..“기후변화와 ‘학교 녹지화’ 프로젝트” 등 논의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녹지공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학교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LAUSD, 2035년까지 운동장 30% 이상 ‘녹지 변환’
LA 통합교육구는 2035년까지
모든 학교에서
운동장의 30% 이상을
녹지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로시오 리바스 l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
녹지 조성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LA 통합교육구는 나무 심기와 화원 조성, 그리고 학교의 운동장 부지를 녹지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LA 한인타운 등 도심지역 ‘학교 녹지화’ 주목
환경 전문가들은
특히 녹지 불균형이 심한
도심 지역의 학교 녹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LA 한인타운처럼
인구가 밀집되고
부동산 가격이 높은 지역에도
학교는 이미 들어서 있다는 겁니다.
케티 산토-도밍고 ㅣ LA 공원국 부국장
한인타운 같은 도심 지역은 공원부지를 찾기 너무 어렵습니다. 적당한 부지가 나타날 때마다 다른 사람이 나타나 개발 목적으로 바로 사들이기 때문입니다.
“신규 공원 조성 힘든 한인타운..해법 될 수도”
학교 내 운동장 등을
녹지화해 방과 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면
공원 조성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존 크리스텐슨 ㅣ UCLA 환경 연구소 교수
대부분 LA주민들은 근처에 학교가 하나쯤 있습니다. 학교를 녹지화한다면 현재 공원이 없는 지역에서도 친환경적인 자연 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곳곳에 공립학교가 위치한
LA 한인타운의
녹지 문제 해결에
학교 녹지화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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