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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사기 벌인 한인 변호사.. ‘9백만 달러’ 강제 몰수 피소


지난 2020년 한 한인 변호사가 금융사기와 대출문서 조작 등의 혐의로 적발돼 연방 검찰에 기소됐었는데요.


지난 2022년 8월 정식 재판을 앞두고 그가 돌연 사망해 법원은 공소기각 결정을 내렸지만, 연방 사법당국은 관련 재산 몰수 절차에 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그가 9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PPP 사기 대출을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연방 법무부는 오늘 변호사였던 한인 최모씨와 그의 아내 명의, 또는 유령회사의 명의로 된 11개 은행 어카운트 등에 대한 재산 강제몰수를 요청하는 소장을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접수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최씨는 3곳의 유령회사를 설립해 3곳의 금융기관에 PPP 대출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았는데, 3곳의 사업체를 신청자로 받아낸 불법 취득액이 897만 달러에 달합니다.


최씨는 이 과정에서 사업체에 150명의 직원이 있으며 월 평균 급여가 119만6천 달러라고 주장하는 가짜 증명서류를 함께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직원 정보에 가짜로 적은 소셜번호들에는 사망자의 소셜번호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씨는 이렇게 불법 취득한 자금으로 97만달러의 주택 구매와 3만달러치 주택 리모델링, 아내 명의 계좌를 통한 300만달러 투자 등에 이용한 것으로 연방 정부는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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