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 화재 재건 노린 불법 시공…LA 검찰, 5명 기소
- dhlee2123
- 3일 전
- 1분 분량

지난 1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LA 카운티 알타데나
이튼 화재 지역입니다.
불길이 지나간 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재건은 아직 시작조차 못한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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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것처럼 집터 곳곳이
콘크리트 잔해만 남아
지금도 텅 비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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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재건이 지연되는 혼란 속에서
피해 주민들을 노린
불법 시공자들의 접근이 이어지자,
LA 카운티 검찰이 직접 나섰습니다.
LA 카운티 검찰은
이튼 화재 피해 지역에서
무자격으로 시공 계약을 시도한
불법 시공자 5명을
중범죄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식 면허 없이 공사를 제안하며
피해 주민들에게 접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네이선 호크만 I LA 카운티 검사장
“무면허 시공자들은 보통 공사를 더 빨리 해주거나,
비용을 더 싸게 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이 면허 없이 시공을 하는 것 자체가
중범죄에 해당한다는 점입니다.”
LA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자연재해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에서
무자격 시공을 하는 행위는
캘리포니아 주법상 중범죄에 해당하며,
최대 징역형까지 선고될 수 있습니다.
무면허 시공의 경우
공사 대금을 선지급했다가 피해를 보거나,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모든 책임이
집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네이선 호크만 I LA 카운티 검사장
“문제가 발생해도 보험 처리가 안 되고,
몇 년 뒤 집을 매각하려 할 경우
무허가·무면허로 지어진 사실이 드러나면
집값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한인 사회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비용을 아끼려다
불법 시공을 선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성배 I CORBeL 건축사 대표
“한인들 중에서도 비용을 아끼려다 보니
라이선스가 없는 분들이
다른 사람의 라이선스를 잠시 빌려
허가를 내고 공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는 일이 더 크게 번지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공사를 맡기기 전
시공업체의 면허 여부를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성배 I CORBeL 건축사 대표
“공사 업체와 면담할 때는건축 시공 면허를 반드시 보여달라고 하셔야 하고요.그 면허 번호는캘리포니아 주 웹사이트에 들어가면따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당국은 재건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사례가 있을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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