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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노숙자 11% 급증.. 주거비용 폭등 때문


<기사>

팬데믹 이후 미 전역의 노숙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노숙자 수가 지난해보다 1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연방 정부가 노숙자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큰 노숙자 증가 폭은 지난 2019년의 2.7%였습니다.


노숙자 급증의 배경으로는 주거비용 폭등이 꼽혔는데, 팬데믹 기간의 각종 정부 지원금이 중단되면서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 퇴거 건수가 급증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노숙자 관련 기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단 하루라도 노숙을 경험해 본 사람은 57만7천 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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