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오늘 새벽 0시 1분을
기준으로 공식 종료된
할리우드 작가 조합 파업.
만 천 5백여 명에 달하는
할리우드 작가들이
무려 5개월,
정확히 148일 만에
일터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작가 조합과
제작사 간 최종 합의안에는
앞으로 3년간
순차적 기본급 인상과
스트리밍 방영 추가 분배금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인공지능 AI가
학습을 위해 작가의 자료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권리 등
AI 관련 보호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사일린 버스비 ㅣ 할리우드 작가>
일단 잠정적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 합의안이 완전 통과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제작을 재개하려면 배우 조합 협상도 타결돼야 가능합니다.
작가 조합 지도부는
투표를 거쳐
오늘 파업 종료를 승인했는데
아직 절차상
전체 조합원 투표는
남아 있습니다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조합원 투표는
무난한 가결이 예상됩니다.
이번 파업 종료와 함께
그동안 중단됐던
심야 토크쇼 프로그램 제작이
가장 먼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지난 7월부터
파업에 돌입한
할리우드 배우조합 협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파세카 ㅣ 할리우드 배우>
아직 파업이 종료됐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조합원들이 투표로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우리 배우조합 파업은 아직 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할리우드 양대 노조의 파업으로
미국 경제가 입은 손실액은
약 50억 달러 규모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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