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보이스 피싱 피해자 가면을 쓴
범죄자들이
기승을 부리고있습니다.
범죄자들은 미국에있는
한인 환전 업자들에게 돈을 송금한 뒤
보이스 피싱이라고 은행에 신고하고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 신고가 은행에 접수되면
환전 업자의 은행 계좌는
4개월 정도가 마비됩니다.
계좌 마비는
사업을 운영하는 업자들에게는
치명적 수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범들은
정지된 계좌를 풀어주는 대가로
수만 달러를 요구합니다.
피해자는 은행 정지를 풀어주는 대가로
4만 달러에 가까운 합의금을
범죄자들에게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이병성 ㅣ 보이스 피싱 피해자>
보이스 피싱 신고 당한 계좌가 다 죽어요. 보이스 피싱 신고로 계좌 죽었지.. 풀어줄게 돈 내놔.. 신고한 사람이 풀어줘야 하는 거예요. 칼자루를 쥐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인 피해자 김 씨도
2만 달러 정도를 환전해 주었다가
보이스 피싱범들에게
휘말렸습니다.
현재
보이스 피싱 신고가 들어갔고
자칫하면 송금받은 돈도
회수당할 수 있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정현 (가명) ㅣ 보이스 피싱 피해자>
송금받은 돈을 은행에서 홀드하고 있지만 제대로 해결이 안 되면 보낸 은행에서 다시 회수해 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수사 당국은
모르는 사람에게 은행을 통해
돈을 받거나 보내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데이빗 블라덱 ㅣ Consumer Protection 전 국장>
알지 못하는 사람과 은행을 통해 돈을 보내고 받을 경우 사기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합니다.
당국은
보이스 피싱 피해를 당했을 때
반드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LA에서 SBS 이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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