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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총격으로 물든 주말 최소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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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전역에서 지난 주말 동안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예배 중이던 교회와 카지노,

또 해변 술집까지 무차별 총격이 이어지며

주말 내내 충격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이두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은 화염이 교회를 집어삼키며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미시간주의 한 모르몬교 예배당에서

총격과 방화가 동시에 벌어져 최소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이라크전에 파병됐던 전직 해병대원

40살 토마스 제이콥 샌포드로 확인됐습니다.

 

샌포드는 훈장까지 받은 군 출신이었지만

예배가 한창이던 시간 교회 정문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돌격소총을 난사한 뒤 불을 지르다

경찰과의 교전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당국은 현장에서 사제폭발물로 보이는

물체를 확보했지만, 조사 결과

실제 폭발력은 없는 폭죽 장치였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 역시 수사 중입니다.

 

엘리사 슬롯킨  I  연방 상원의원“명백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의 범행이며, 아직 범행 동기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단지 기도하려고 교회에 모였던 사람들이 예배당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뿐입니다.”

 

비극이 벌어지기 불과 몇 시간 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포트의

한 해변 레스토랑에서도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39살 나이절 엣지가

손님들로 붐빈 식당에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곧바로 보트를 타고 달아나다

해안경비대에 붙잡혔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토드 코링 I 사우스포트 경찰서장

“그는 체포됐으며, 1급 살인 3건과 1급 살인미수 5건, 그리고 살해 의도로 중상을 입힌 치명적 무기 사용 5건으로 기소됐습니다.”

 

이어 어제 새벽에는

텍사스주 이글패스의 한 카지노에서도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으며,

희생자 가운데는 은퇴한 

국경보호국 요원도 포함된 가운데

용의자는 추격전 끝에 체포됐습니다.

 

불과 하루 남짓한 시간 동안

미 전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세 건의 총격으로

최소 9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치면서,

총기 폭력에 대한 미국 사회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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