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남부 토네이도·폭우 강타…오클라호마 등서 3명 사망
- dhlee2123
- Apr 21
- 1 min read

<앵커멘트>
지난 주말, 미 중부 지역에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클라호마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주택과 도로가 파손됐고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두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토네이도가 지면을 집어삼키듯
거대한 회오리를 일으킵니다.
토네이도가 횝쓸고 간 마을은 페허로 변했고
차량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국립 기상청은 지난 주말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미주리, 일리노이 등
미 중부 지역에서 총 22건 이상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토네이도의 최대 풍속은 시속 170킬로미터,
벼락과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까지 겹치며
피해는 더욱 커졌습니다.
채드 후데키 / 텍사스 거주
"우박이 동전만큼 굵게 떨어졌고, 한 2분 정도 계속됐어요. 저희가 안전한 곳에 대피하고부터 상황이 끝날 때까지 10분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특히 오클라호마주에선
홍수에 휩쓸린 차량에서 2명이 숨지고,
주택 붕괴로 1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토네이도는 수백 채의 주택과
차량을 파손시켰으며,
전력 공급도 끊겨 2만 1천 건 이상의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 등에서는
3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 또는 취소되며
주말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인 밀집 지역의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정순 I 오클라호마 주민
“다른 이 규모의 토네이도가 왔을때보다는 피해가 크게 화제가 되진 않았거든요. 유일하게 오클라호마에 토네이도가 자주 일어났었는데 요즘은 전국적으로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상황이라서…”
기상청은 이번 폭풍이 오늘까지
오하이오와 테네시주 등
미 중동부와 남동부 주민 약 1천만 명이
영향권에 들어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