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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남부 토네이도·폭우 강타…오클라호마 등서 3명 사망



<앵커멘트>

지난 주말, 미 중부 지역에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클라호마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주택과 도로가 파손됐고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두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토네이도가 지면을 집어삼키듯

거대한 회오리를 일으킵니다.


토네이도가 횝쓸고 간 마을은 페허로 변했고

차량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국립 기상청은 지난 주말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미주리, 일리노이 등

미 중부 지역에서 총 22건 이상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토네이도의 최대 풍속은 시속 170킬로미터,

벼락과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까지 겹치며

피해는 더욱 커졌습니다.


채드 후데키 / 텍사스 거주

"우박이 동전만큼 굵게 떨어졌고, 한 2분 정도 계속됐어요. 저희가 안전한 곳에 대피하고부터 상황이 끝날 때까지 10분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특히 오클라호마주에선

홍수에 휩쓸린 차량에서 2명이 숨지고,

주택 붕괴로 1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토네이도는 수백 채의 주택과

차량을 파손시켰으며,

전력 공급도 끊겨 2만 1천 건 이상의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 등에서는

3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 또는 취소되며

주말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인 밀집 지역의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정순 I 오클라호마 주민

“다른 이 규모의 토네이도가 왔을때보다는 피해가 크게 화제가 되진 않았거든요. 유일하게 오클라호마에 토네이도가 자주 일어났었는데 요즘은 전국적으로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상황이라서…”


기상청은 이번 폭풍이 오늘까지

오하이오와 테네시주 등

미 중동부와 남동부 주민 약 1천만 명이

영향권에 들어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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